팬들은 수년간 리한나에게 스튜디오로 돌아가 달라고 애원해왔다. 그런데 그 말이 구체적으로 성가신 리부트작(그리고 네 번째 미국산 영화)인 스머프에서 제임스 코든의 들러리 역할로 스머페트 목소리를 맡는 것을 의미했다고는 상상할 수 없다. 스머프 포스터들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리한나가 스머페트다”라고 외쳐댔다 – 마치 그것 자체가 어떤 황홀한 계시를 불러일으키기라도 한다는 듯이. 하지만 도대체 왜 리한나가 스머페트인가? 그리고 왜 스머페트가 나머지 스머프들보다 더 음악적이지도 덜 음악적이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팝스타(처음엔 케이티 페리, 그다음엔 데미 로바토)가 목소리를 맡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가?
이것이 스머프 프랜차이즈가 항상 운영해온 추적 불가능한 논리의 종류다. 실사와 CGI를 혼합한 처음 두 영화는 원래 벨기에 만화가 페요가 꿈꾸어낸 버섯 마을의 마법적인 작은 주민들을 현실 세계로 던져넣어 닐 패트릭 해리스를 괴롭히게 했다. 세 번째는 완전 애니메이션 리부트였다. 세 편 모두 소니 작품이었다. 이제 파라마운트가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 스머프는 동시에 모방적이면서도 새로운 스머프 설정이 너무 많이 채워져 있어서 마블의 멀티버스의 상대적으로 소박한 소동을 그리워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그중 최악일 수도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의 균형을 유지하는 네 권의 마법책을 훔치려는 악한 마법사들의 협약이 초래한 범우주적 분쟁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에이미 세다리스가 목소리를 맡은 잰티 그리무아(Jaunty Grimoire)라는 마지막 책이 스머프 마을로 도망쳐 숨는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에게 개성이 없다는 자기연민적인 작은 노래를 부르는 노 네임 스머프(코든)를 들었을 때, 잰티는 그를 안쓰럽게 여기고 그에게 자신의 마법 일부를 부여한다. 보다시피, 스머프들은 전통적으로 “헤프티 스머프”, “클럼지 스머프”, “워리 스머프”처럼 자신의 특징적인 성격을 따라 이름이 지어진다. 노 네임은 단순히 “푸어 셀프 이미지 스머프”로 만족하는 것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노 네임이 파파 스머프(존 굿맨)를 납치당하게 만들었을 때 이 모든 것이 역효과를 낳는다 – 그들의 전통적인 숙적 가가멜(JP 칼리악)이 아니라 그의 형 라자멜(역시 칼리악)에게 말이다. 라자멜의 유일한 차별화 특징은 키가 작고 고양이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스머프들은 이렇게 생각하기만큼이나 보기에도 불쾌한 차원간 모험에 강제로 나서게 된다. 캐릭터들은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처럼 보이도록 렌더링된 CGI의 최신 스타일로 제시되지만, 세부 사항이 부족하고 보통 유아용 텔레비전과 연관된 평면성을 보여준다.
그들이 애디슨 레이처럼 카메라를 향해 몸을 흔들 때는 약간 소름끼치고, 이 영화의 얼마나 많은 농담이 체중을 중심으로 하는지 깨달을 때는 더욱 소름끼친다(모든 스머프는 정확히 같은 몸을 가지고 있는데, 왜 그들의 세계에 신체 이형증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려 하는가?) 갑자기 스머프들은 실제 현실의 파리에 있게 되지만, 그들의 발 밑을 재빠르게 지나가는 것 외에는 인간과 직접 상호작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도 디스코텍에서 작은 파란 엘프들의 존재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은데, 이는 모든 실사 장면을 무의미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현지 마약 공급이 매우, 매우 좋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맞다, 리한나는 이 영화에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지만, 당신은 한 음표도, 정말로 그녀의 기여 중 어떤 것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녀가 하는 모든 일은 코든의 캐릭터에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언제 용감해져야 하는지 아는 것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뿐이다. 스머페트가 마을의 유일한 여성 스머프로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리한나의 클래식 “Only Girl (In the World)”을 부르거나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니 다시 묻겠다. 도대체 왜 리한나가 스머페트인가?
감독: 크리스 밀러. 출연: 리한나, 제임스 코든, 닉 오퍼맨, JP 칼리악, 대니얼 레비, 에이미 세다리스, 나타샤 리욘, 산드라 오, 지미 키멀, 존 굿맨. 전체관람가, 92분. ‘스머프’는 7월 18일부터 극장에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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